식당 여주인 납치 3인조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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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여주인 납치 3인조 강도
  • 현성호 기자
  • 승인 2004.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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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후 은행에서 현금 인출, 5백만원 요구

   
▲ 은행 폐쇄회로 TV에 잡힌 범인
식당 여주인이 괴한들에 의해 납치돼 3시간 동안이나 끌려다닌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오전8시40분께 청원군 내수면 초정리 소재 모식당에 3, 40대로 보이는 괴한 3명이 침입해 식당 주인 윤모씨(여, 청원군 내수면)를  납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괴한들은 3시간여동안이나 윤씨를 충북24라 4744호 스타렉스 승합차에 태워 끌고 다니며 윤씨의 신용카드로 330만원을 인출해 빼앗은 뒤 윤씨의 남편 전모씨(46)에게 전화를 걸어 500만원을 승금하라고 협박까지 했다는 것이다.

범인들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자 윤씨를 괴산군 사리면 한국전력 입구에 차량과 함께 버려두고 달아났다.

   
▲ 은행으로 들어오는 범인의 모습.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있다.
윤씨는 경찰에서 납치될 당시 눈과 입을 테이프로 가려 범인들의 얼굴을 기억할 수 없으며 괴한들은 장갑을 착용했다고 진술,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숙박업소 등 범인들이 머물렀을 만한 범행 현장 주변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현금을 인출한 은행의 폐쇄회로 TV 등을 정밀분석 하는 한편 동일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 사건 용의자 중 한 명은 범행당시 검정색 모자에 청색남방, 검정색 바지를 착용한 170㎝ 키의 30대 남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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