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건설 전국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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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건설 전국 네트워크 구축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4.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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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운동본부, 행정수도 반대 여론 대응 위해
권역별 시민단체 행정수도 차질없는 추진 촉구 선언도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보여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반대 세력에 대한 대응이 충청권을 넘어 비수도권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분권운동충북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대전참여자치연대 사무실에서 전국지방분권운동본부 회의를 개최,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전국적인 연대조직 결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는 신행정수 건설을 반대하는 수도권 및 조선일보 등 거대 전국지의 반대여론몰이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것으로 전국 네트워크가 구축될 경우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 수도권과 충청권의 대립구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확대되게 된다.

특히 지방분권운동본부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거의 모든 지역 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어서 20일 회의 결과에 따라 행정수도 건설 반대 여론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져 훨씬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각 지역별로 차질없는 신행정수도 건설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선언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신행정수도에 발목을 잡는 반대여론에 대한 반발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일부 세력과 거대 전국지들은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해 ‘천도론’을 유포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조직적인 반대 여론 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인위적으로 충청권과 수도권의 대결구도를 조장함으로서 행정수도 건설 문제를 정치적 쟁점화는 하되 전국적인 이슈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해 왔다.

이로 인해 충북지역을 포함한 충청권에서는 수도권과 거대 전국지의 여론몰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한계를 느껴 왔으며 충북도도 7월부터 타 자치단체를 방문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도 있다.

이번에 시민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지방분권운동본부가 전국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되면 반대 움직임에 대한 대응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분권운동충북본부 관계자는 “노무현 정부 출범 이전부터 지방분권을 위해 전국의 대다수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지방분권운동본부를 결성 했으며 이번에 추진되는 전국 네트워크는 지방분권의 핵심인 신행정수도 건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반대 여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칭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전국 연대에서는 반대여론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은 물론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분석과 올바른 방향 제시, 이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검토와 대안 연구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각 지역별로 신행정수도 건설을 촉구하는 선언이 잇따를 경우 반대 여론을 잠재우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등 서울 지역 주요 시민단체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차질없는 신행정수도 건설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각 지역별로 시민단체들의 선언 또는 기자회견 등의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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