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됐다. 무덥고 지루한 여름방학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계획을 꼼꼼히 세우는것이 중요하다. 이번 방학에는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들로 채워보는 것이 어떨까. 매년 시민단체와 예술단체들은 지역적 소재를 가지고 부담없는 가격에 교육, 수련,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초중학교 여학생들만 모여라'
충북여세연, 일일정치체험학교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이하 충북여세연)는 ‘여성정캄란 특정연령, 특정한 소수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즉, 개인의 삶 또한 다분히 정치적이라는 것. 그런 의미에서 충북여세연은 일반인들을 위한 정치 프로그램을 만들기에 적극적이다.
매년 대학생들에게는 리더십강좌를, 그리고 초중학교 여학생들에게는 '일일 정치 체험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짜왔다.
충북여세연은 오는 8월 10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여학생들의 선착순 80명(청주), 40명(충주)을 모집해 ‘일일정치 체험학교’프로그램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국회와 청와대, 정당을 견학하고 정당인, 여성정치인과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정치체험의 기회를 맛보고, 또 조별토론과 발표를 통해 '정치와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오는 23일까지 선착순 마감하며, 회비는 35,000원이다.
문의 및 신청 :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문의 250-4477)

5개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나자
흥덕문화의집, 어린이·청소년 체험캠프

흥덕문화의집은 7월부터 여름방학의 특성을 살린 총 5개의 어린이·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여름학기 특별강좌는 흥덕문화의집 자체 프로그램과 복권기금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사업이다. 따라서 수강료는 무료이거나 기초재료비만 받는다는 것.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은 ▲여름방학 전통다례교실( 7.26 ~ 7.30 지도: 박숙희 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장 외 4인)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관 여행 (8. 1 ~10. 30 지도: 오정균 충북민미협 사무국장 외) ▲반딧불이와 함께 하는 농촌 체험 캠프1차: 7.30 ~ 7.31 2차: 8.10 ~8.11 ▲ 청주역사문화학교 ‘ 박물관에서 역사의 현장 속으로’ 1차: 8. 5 ~8. 7 2차: 8.12 ~ 8.14 등이 마련돼 있다.
한편 청소년 풍물 체험 강좌는 7.10 ~ 9.11까지 약 10주 10회에 걸쳐 구본행(놀이마당 울림 대표) 외 3인의 지도로 진행된다. 문의274-7500 강좌별 세부프로그램은 흥덕문화의집 홈페이지 http://hdmunhwa.org를 참고하면 된다

5회째 이어오는 ‘전통’있는 강좌
청주문화의집 어린이 전통캠프

청주문화의 집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어린이 전통캠프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 에서는 ‘한국의 멋과 향기를 찾아서’란 주제로 차 예절，전통음식，태극선 만들기，민요한마당, 태견청주문화바로알기 시티투어 등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문의 및 신청은 청주문화의 집이나 청주문화원으로 하면 된다．223-0686．

감자꽃의 시인 권태응을 만나다
충주작가회의 ·충주동화읽는 어른모임

올해는 ‘감자꽃’ 의 동요 시인 권태응(1918~1951) 이 세상을 떠난지 53주기가 되는 해이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권태응문학잔캄는 권태응 선생의 시와 삶을 새롭게 겪어보자는 뜻에서 처음 개최됐다. 어린이공연(막대인형극 ‘팥죽할멈과 호랑이’, 노래 놀이극 ‘감자꽃’)과 시그림 그리기 행사등이 열린다. 또한 이번에는 권태응 선생의 미발표 동요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주민들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행사로 꾸밀예정이다.
오는 7월 24일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행사가 펼쳐지고, 또 권태응 어린이시인학교는 8월 6일부터 8월 8일까지 ‘동무 동무 놀동무 노래하고 다니고’를 주제로 열린다. 문의및 신청은 민족문학작가회의 충주지부 http://www.cjakga.com 848-0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