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9/11 ( Fahrenheit 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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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9/11 ( Fahrenheit 9/11 )
  • 충북인뉴스
  • 승인 200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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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가장 쑈킹한 폭로!!
· 감독 : 마이클무어
· 출연 : 마이클무어, 조지W.부시, 벤애플렉, 존애쉬크로프트, 톰브로코, 바바라부시, 조지부시, 로라부시, 딕체니, 빌클린턴, 케이티코릭, 톰다슬, 로버트드니로, 알고어, 티퍼고어, 오사마빈라덴, 사담후세인, 콜린파렐, 브리트니스피어스, 스티비원더
· 장르 : 다큐멘터리, 블랙코메디 · 시간 : 123 분
· 등급 : 15세 이상 · 제작 : 2004년


 스놉시스


 

   


무어는 치열했던 2000년 대선부터 시작해서 실패한 텍사스 석유재벌에서 미국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부시 대통령의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일련의 역사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나서 무어는 대통령 일가와 측근의 가까운 친구들과 사우디 왕가와 빈 라덴 일가 사이의 개인적 우정과 사업적 연계성을 보여주며, 공개되어서는 안될 대통령의 판도라 상자 뚜껑을 열어 제친다.

 무어는 이러한 연관성이 빈 라덴 일가가 911테러 직후 광범위한 FBI의 수색 과정 없이 사우디를 벗어 날수 있도록 허가하는 결정으로 이어졌는가를 영화 내내 집요하게 파고 든다. 또한, 무어는 국가 방위의 이러한 허점과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는 "애국 법"이 제정되면서 끊임 없이 테러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한 나라와의 명확한 불일치에 대해 집중한다. 또 다른 미스터리는 미국 국경은 재정부족 때문에 위험천만하게도 허술하게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주된 이유는 부시 행정부가 지구반대편에 있는 이라크와의 전쟁을 준비 하는데 엄청난 재원을 할당했기 때문이다. 

 

   


일단 이라크에서 전쟁이 시작되자, 무어는 전쟁에 대한 극단적인 민감성과 전쟁이 야기한 문제에 대한 극단적인 둔감성을 대비하여 보여준다. 영화는 미국 본토에서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고통 받는 가족들의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라크 전선에 파견된 미군들이 직면하는 끔찍한 현실과 환멸감을 대비시킨다.

 반면, 이런 끔찍한 현실 앞에서 부시 행정부는 전쟁 승리를 공포하며 참전 군인들의 보너스와 건강보험 공제 삭감을 제안한다. 대통령이 국가를 위한 장렬한 죽음의 영애를 말하는 동안 국군 모집원들은 미국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의 고등학생들에게 입대를 종용하고 있다. 기업 경영진들이 이러한 비인간적 비극 앞에서도 '이라크 석유와 미국민의 피를 섞어 어떻게 하면 이윤을 창출할까' 와 경영에 필요한 자금 문제만을 고민하는 장면에서 관객의 분노는 증폭되어만 간다.

   

 

무어 감독은 현재 자행되고 있는 이러한 아이러니를 꿰뚫어 보면서 국회 의원들에게 자신들이 이미 사인한 법안들을 꼼꼼히 검토하도록 촉구하고, 그들의 자녀를 이라크에 보내라고 요구함으로써 정치권의 입에 발린 미사여구의 부조리를 여실히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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