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즐기는 ‘문화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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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즐기는 ‘문화피서’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4.07.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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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관, 30일부터 한달간 ‘웰빙 썸머 페스티벌’개최
전시감상부터 다도체험,나무곤충만들기까지
 올 여름 도심한복판에서 즐기는 문화피서는 어떨까. 멀리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또는 가족과 함께 기억에 남을 만한 문화체험을 바라는 이에게 더없이 좋은 프로그램이 여기 있다.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한달간 ‘웰빙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이라는 명칭답게 생활공예명품전, 웰빙 공예특별전,다도체험 한마당 , 봉숭아 물들이기, 도자-한지-나무곤충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한국공예관은 시민들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예체험은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1층에서 펼쳐지는 ‘생활공예명품전’은 방곡도예촌 등 충북지역 우수 공예인의 작품과 직지문화상품, 지역 특산품이 전시 판매되는 공간이다. 또한 1층에서는 봉숭아 물들이기와 콩나물 물주기, 종이배 만들기, 돌확과 맷돌을 이용한 작품 감상하기 등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2층에서는 ‘다시보는 비엔날레 특별전’이 진행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수상작과 기증작이 전시되며 역대 비엔날레 주요 장면을 사진과 영상물로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부모와 함께 전시작품을 관람한 뒤 전시작품과 공예관 그림 그리기를 실시하며, 행사가 종료되면 자체 심사해 우수작에 대해서는 기념품을 증정토록 할 계획이다.

3층에서는 ‘웰빙 라이프 스타일’이 펼쳐진다. 청주 대추술, 영동포도주 등 충북의 특산품과 공예품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연출되며 모시작품과 여름용 전통 민예품, 솟대 등이 전시된다. 또한 오미자차와 백연차 등 다도체험과 더불어, 지역 공예인의 다도제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4층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공예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한지를 이용한 과반과 필통만들기, 나무를 이용한 곤충공예만들기, 물레체험과 도자기 만들기, 바람개비와 종이접기, 화분과 인형을 만드는 모스토피어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여름방학 숙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유인기 한국공예관장은 “여름날의 불쾌지수를 한번에 날려줄 생활공예 중심의 특별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전시관람과 공예체험을 통해 문화를 향유하는 것은 물론 가족사랑도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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