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새누리당이 결국 이시종 지사에 대한 인사특위를 철회했다. 이 지사는 21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를 했으나 의원들이 문제가 있다고 하니까 면밀히 검토해 개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 지사의 발언후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사의 유감표명 자체로 성과있다고 판단한다.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겠다고 하니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행정감사 등을 통해 감시하고, 재발되면 인사특위 이상의 것을 가동하겠다"고 결정했다.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지난달 초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이 지사가 '보은 인사'를 하는 등 인사권을 부당하게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인사특위 구성을 추진해 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이 안에 반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