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소백산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조성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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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소백산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조성 착공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5.06.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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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명 하리 일대… 빼어난 산림자원 속 힐링·체험 명소로 육성 계획

단양군은 소백산 영춘면 하리에 조성될 ‘소백산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백산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조성사업은 정감록이 예언한 명당인 ‘십승지지‘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과 소백산 산림자원 등을 결합해 이 마을을 힐링·체험·휴양의 명소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민선 6기 류한우 군수의 공약이기도 한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에 반영돼 총 사업비 95억 원(국비 50%) 규모로 영춘면 하리 일대 2만 6043㎡에 추진된다.

풍수지리에서 흉년, 전염병, 전쟁 등 삼재(三災)가 들지 않는 열 곳의 명당을 말하는 ‘십승지지’는 전쟁 등 난리가 났을 때 피난처로 꼽힐 만큼 최고의 지운을 가진 곳으로 정감록 일부 필사본에는 단양군 영춘면(단춘)이 ‘십승지지’에 포함돼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토의 중추인 백두대간과 정감록을 엮어 스토리가 있는 힐링·체험장을 조성하려는 것으로 종교적 의미는 전혀 없다”며 “우리나라 풍수지리 등을 소개하는 풍수지리체험관, 삼재불입명단촌, 생각명당쉼터 등 명품 산촌과 어우러진 체류휴양 및 체험시설들이 들어서면 자연치유 및 생태·문화 체험 콘텐츠 위주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군은 이 사업과 관련해 지난 2월 단양군설계자문위원회 심의를 마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소백산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과 토지사용 및 산지전용협의를 완료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백산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이 운영되면 영춘면 지역의 구인사, 온달관광지, 죽령옛길 체험, 남한강 레포츠 체험 등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의 중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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