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김윤배 전 총장이 이번 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사학비리 의혹으로 수사기관에 고발장이 제출된 김 전 총장의 소환조사가 7일 오후로 잡혔다.
이번 조사가 끝나면 이르면 이달 중 관련 기록이 검찰로 넘어가 앞서 제기된 고발사건과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김 전 총장은 현재 변호사를 물색하는 중이다. 만약에 선임하지 못하면 경찰서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다. 경찰은 김 전 총장이 직접 방문 조사받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김 전 총장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교비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고발당해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고발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인 청석학원 이사 8명 중 정성봉 이사장을 가장 먼저 소환했다. 김 전 총장을 조사한 뒤 필요하다면 나머지 이사 6명도 차례로 부를 예정이다.
검찰은 이미 다른 고발 건으로 김 전 총장을 한 차례 소환조사한 바 있으며 경찰의 조사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검찰은 경찰에서 이달 중 관련 기록이 넘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받으면 앞서 진행한 고발 건과 함께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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