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자살 시도자 정신과 치료비 지원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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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자살 시도자 정신과 치료비 지원 미담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6.02.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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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료기관 입원비·외래 치료비 등 전국 최초 자연치유 프로그램 진행
▲ 제천시가 자살 시도자를 위해 정신과 치료비를 지원해 미담이 되고 있다.

제천시가 자살 시도자를 대상으로 정신과 치료비를 지원해 미담이 되고 있다.

제천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자살 시도자들에게 비용 지원 등 자생력 지원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의료비 지원 대상은 제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 모두로 정신과 치료를 요하는 자살 시도자 중 사후 관리에 동의하는 주민들이다. 지원 범위는 정신의료기관 입원비와 외래 치료비 등이다.

단 정신과를 제외한 타 진료과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제외 된다.

의료비 지원을 신청할 때 진료비 영수증, 진단서 또는 소견서, 주민등록 등본을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자살 시도자는 정신과 치료와 함께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등록해 정신보건전문요원의 개별상담과 가족상담, 관련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이와 함께 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한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자살예방 교육 및 행사,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생명사랑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제천시는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직장인을 위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웃음치료사업과 ‘세계 자살예방의 날’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청소년들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엔 중부지방산림청과 치유의 숲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시민의 건강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치유의 숲’을 2019년까지 개장할 예정”이라며 “지역의 자살율을 낮추고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앞으로도 ‘자연치유도시’ 제천에 걸맞는 직간접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진단과 치료가 어렵고 고액의 의료비로 경제적 부담이 많은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의료비도 지원한다.

대상은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 대상 질환에 해당하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산정특례에 등록한 건강보험가입자 가운데 환자가구와 부양의무자의 소득과 재산 지원기준을 만족하는 경우다.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 대상 질환은 134종으로 헬프라인(helpline.nih.go.kr) 사이버자료실과 보건소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지원 담당자에게 확인할 수 있다.

의료비 지원대상자 등록 신청은 연중 접수하고 있으며 구비서류는 희귀·난치질환자 등록 신청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소득재산정보 제공동의서, 환자가구·부양의무자가구의 소득재산조사, 가구원 판단에 관한 서류 등으로 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043-646-307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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