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걸도 이젠 전문직종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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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걸도 이젠 전문직종이라구요"
  • 곽근만 기자
  • 승인 2004.09.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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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무대 올라와 신체접촉하는 관중이 가장 싫어 전문직종으로 희망하는 청소년 늘어나
   
▲ 한화이글스 치어걸 진소영양과 김윤미양

 프로스포츠 경기장을 가보면 다양한이벤트와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들리는데 그 중에서도 빼놓을수 없는 "꽃중의 꽃"이 바로 치어걸이다.
 현재 충북 유일의 프로스포츠단인 한화이글스 응원팀에도 김윤미양(21)과 진소연양(23)이 열광하는 팬들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고교시절 선생님의 추천으로 치어걸을 시작한 진양은"고등학교 당시 선생님의 추천으로 치어걸을 시작하게돼 5년째 하고 있다"며 "처음 시작할 당시 부끄러웠는데 열광하는 관중들을 보면서 부끄러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야구장에서 공수교대 타임마다 흥겨운 율동과 동작으로 야구장을 찾아온 관중들을 더욱 열광적으로 만드는 치어걸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관중으로는 술에 취해 무대에 올라오는 관중을 뽑았다.

 진양은 "무대에 올라가 율동을 펼치고 있는데 술에 취해서 무대로 올라와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일부 관중들이 있다"며 "항상 관중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하지만 이런 관중들을 만날때면 사실 힘이든다"며 직업상 힘든점을 나타냈다.

 과거에는 치어걸이라는 직업에 대한 의식도 없고 단순히 응원을 그저 보조하는 차원에서 인식이 되었는데 최근에는 전문적인 직종으로 인정받고 있고 이를 희망하는 청소년들도 많아 지고 있다. 또한 이들은 치어걸에 대한 안좋은 편견들을 버려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냈다.

 김양은 "과거에는 치어걸이라는 직업이 응원을 보조하는 차원에 그쳐 전문성이 없었다"며 "현재는 치어걸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전문직종화 되어가고 있다"며 "치어걸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직업에 대한 의식변화를 말했다.

 진양은 "치어걸이 화려하게 등장해서 인지 일반인들은 치어걸의 생활이 문란할것 같다고들 생각하는 인식들이 있는데 그런 인식들을 접할때마다 마음속으로 울고 싶을때가 있다"며 "치어걸들이 겉은 화려하게 보이지만 많은 연습과 노력없이는 힘든 직업이다"고 말했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이겨 관중들이 열광할때 가장 흐믓하다"는 이들은 한화이글스를 사랑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양은 "청주에서 그리 많은 경기를 하지는 않지만 청주야구장을 올때면 항상 관중들이 많이 들어와 응원할때 신바람이 난다"며 "충북지역의 유알한 프로구단인 한화이글스를 사랑해 주십시요"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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