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을 바꾸는 정치, 이제는 참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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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을 바꾸는 정치, 이제는 참여다’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6.04.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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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자치포럼 우성석 대표, 시민 총선 방담 청주 ‘커피 파티’(Coffee Party) 열어
 

20대 총선 선거운동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뜨거운 커피 한잔으로 총선 방담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지방자치포럼(대표 우성석)은 지난달 31일 저녁 7시 청주시 사창동 ‘춤추는 북카페’에서 제1회 청주 커피파티(Coffee Party)를 열었다. 이날 방담의 주제를 ‘나의 삶을 바꾸는 정치, 이제는 참여다’로 정하고 이번 총선에서 실천해야 할 정책과 주요 현안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커피 파티(Coffee Party)는 커피를 마시며 즐기는 파티가 아니라 직역하면 ‘커피당’이라고 한다. 이에대해 우 대표는 “‘커피 파티’는 2010년 미국에서 시작된 진보적 온라인 시민정치운동이다. 미국 사회가 인종문제, 의료개혁 문제 등 극단적으로 양극화되고 정부가 권력과 돈 있는 사람, 기업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창립됐다.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본다. 세월호, 노동법 등 국가의 주요 문제사안이 본질을 벗어나 대결적 정치쟁점으로 흐르고 있다. 따라서 불신, 혐오의 정치를 시민 누구나 공감하는 정치로 바꾸고자 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충북지방자치포럼은 충북NGO센터가 주관하는 충북생활자치아카데미 수료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재 아카데미 4기까지 150여명이 수료했다. 내가 1기이고 이후 뜻을 함께 하는 분들이 작년 12월 ‘충북지방자치포럼’을 만들었다. 플라톤이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런 인간에게 지배를 당하게 된다’라고 계몽을 한 것처럼 ‘나의 삶을 바꾸는 정치, 이제는 참여다’라는 주제에 공감하는 분이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다”

이날 ‘커피 파티’에는 20여명이 참석해 5개조로 나눠 분임토의식으로 진행했다.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원내교섭단체 인원 줄이기(소수당 발언권 강화) 내부고발자 보호정책제 등 정치분야 5개와 국민 기본권 보호법안, 법인세 올리기, 청년 배당금 지원 등 생활법안 14개항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또한 시민개혁 분야에도 5개의 소주제를 정해 참여의식을 높이는 방안을 협의했다.

시민 참여의식에 대해 우 대표는 “기본적으로 시민들이 정책과 역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충북생활자치아카데미 같은 민주시민 교양강좌가 더 활성화돼야 한다. 또한 생활자치 경험자들이 정당공천에서 자유롭게 정치에 입문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 각 지역별로 커피파티 같은 정책 토론의 자리가 마련돼 시민들의 정치적인 의사표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선이 끝나고 오는 20일부터 충북NGO센터 제5기 생활자치 아카데미가 개강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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