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비하동에서 부모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둘레길이
각종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둘레길 인근에는 '쓰레기 산'이
수개월 째 방치되고 있는가 하면
불법 컨터이너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출동 hcn 임가영 기잡니다.
청주시 비하동에서 부모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둘레길 인근.
///중간제목<공터 한 가운데 '쓰레기 산' 방치>///
공터 한 가운데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 등이
산더미처럼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수 개월 째 방치되고 있지만
관할 지자체에서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
<현장 녹취 인근 주민>
"부화장 하던 곳인데 아저씨가 돌아가셨는지 어쩐지 아들이 다 부수어놨다."
'쓰레기 산' 맞은편에는
인근 고철 회사에서 쌓아놓은 것으로 보이는
비닐과 스티로폼 등이 길 옆에 잔뜩
널부러져 있습니다.
도심 인근으로 내려오는 길 곳곳에도
불법 컨테이너와
각종 쓰레기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현장 점검에 나온 관할 구청 공무원.
///중간제목: <공무원 "고질적인 민원 발생 지역">
고질적인 민원 지역이라서
매번 단속에 나가지만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인근 고물상과 고철 처리장에서
내다버리거나 쌓아놓은 것인데
단속할 때만 치웠다가 또 다시 버린다는 얘깁니다.
공터에 있는 '쓰레기 산'에 대해선
지번 등을 확인해 행정 조치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녹취 청주시 흥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
"다른 과하고 어느 분이 사셨나 소유주를 조사하고 윗분들이랑 상의해서 조치하는 방향으로 하겠다"
요즘 다양한 코스의 부모산 둘레길이 많이 생겨나면서
등산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난 곳.
방치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hcnnews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