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도의회 의장 선출 '정면 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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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도의회 의장 선출 '정면 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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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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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내일 
후반기 도의회 의장 후보를 선출합니다.

강현삼, 김양희
두 사람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표 대결에 앞서 
연장자 우선 선출 규정 등을 놓고
정면 충돌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10대 10,

강현삼, 김양희 두 사람으로 압축된
도의회 의장 선거의 현재 스코어입니다.

새누리당 전체 의원 20명 가운데
정확히 절반씩 지지 의원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논란은 내일 투표에서 이처럼 동수가 나올 때
연장자 우선 선출 규정을 적용하느냐입니다.

일단 김 의원 보다 나이가 적은 강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이를 적용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입니다.

도의회 회의 규칙에만 있을 뿐
당헌 당규에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이윱니다.

법률 검토까지 마쳤다는 그는
의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강현삼 충북도의원
"경선에서 연장자를 우선 선출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못했다."

이에 김양희 의원은 펄쩍 뛰었습니다.

도의회 회의 규칙은 물론
새누리당 당헌당규에도 분명한 근거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시
득표수가 같을 때 연장자 순으로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는 것.

따라서 도의회 의장 선출 역시 
이를 준용하는 것이 타당하고,

당내 의총이 아닌 본회의 투표로 
의장을 선출하자는 강 의원의 주장은

야당 손에 의장 선출권한을 넘겨주자는
해당행위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전화인터뷰...cg> 김양희 충북도의원
"상위법이나 다름 없는 당헌당규 22조에 나와 있다. 이 규정을 준용해야 맞다. 본회의에서 선출하자는 것은 반드시 의총에서 선출한다는 당헌당규를 위반하는 해당행위다."

의장 선출 규정을 두고 첨예하게 맞선 두 사람,

결국 투표에 들어가기 전
게임의 룰을 어떻게 정할 지를 두고

양측의 정면 충돌은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촬영 김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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