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도의회 의장 선출 결국 나눠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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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도의회 의장 선출 결국 나눠먹기?
  • HCN
  • 승인 2016.07.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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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강현삼 두 사람이 출사표를 던진
후반기 도의회 의장 선출이 나눠먹기로 흐르는 분위깁니다.

오늘 새누리당 의원 총회 투표 결과
'10 대 10'으로 결론을 내지 못하자
임기를 1년씩 나눠서하자는 중재안이 나온 것인데,

잠시 후 다시 열리는 의총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됩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김양희, 강현삼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시작된
새누리당 의원 총회.

예상대로 의장 선출 규정을 어떻게 할지부터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김 의원 측은 후보 득표 수가 같을 때
새누리당 당헌당규대로
다선, 연장자 순으로 하자는 반면

강 의원 측은 도의회 회의규칙대로
연장자 우선 규정만 적용하자는 것.

결국 표결 끝에 11대 9로
다선이 아닌 연장자 우선 규정만 적용키로 결정됐습니다.

이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던 의장 선출은
이번엔 후보자 등록 여부를 두고 진통이 이어졌습니다.

김 의원 측이 제3의 후보 출현을 막기 위해
후보자를 먼저 등록한 뒤 표결하자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옥신각신 논쟁이 계속됐고
회의시작 3시간 만에 두 명만을 놓고
후보자 선출 표결이 시작됐습니다.

그 결과 김양희, 강현삼
두 의원의 득표 수는 정확히 10대 10,
재투표 결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김 의원의 당선이 유력해진 겁니다.

하지만 마지막 결선 투표를 앞두고
상황이 변했습니다.

윤홍창 도의원이 돌연 임기를 일년씩 나눠하자는
중재안을 내놓은 겁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당내 화합을 도모하자는 것인데,
내부적으로는 강 의원의 압력에 윤 의원이
총대를 멨다는 관측입니다.

결국 이를 두고 의원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정회가 선포됐고,
오늘 저녁부터 다시 재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임순묵, 충북도의원(새누리당 원내대표)

"중재안이 나왔기 때문에..."

의장 선출을 두고 두 쪽으로 갈라선 새누리당,

그 대안으로 사상 초유
일년짜리 의장 나눠먹기가 성사된다면
최악의 의회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hcn뉴스 채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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