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비대위, "검찰, 형평성 잃었다" 반발
상태바
청주대 비대위, "검찰, 형평성 잃었다" 반발
  • HCN
  • 승인 2016.07.06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의 동상을 강제로 철거한 혐의로 기소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원 8명에게
검찰이 어제 모두 실형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이 대학 구성원은 물론 시민단체까지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수회와 시민단체등은 수억원을 횡령하고
청주대 사태의 단초를 일으킨
김윤배 전 총장에 혐의에 대해선 축소 적용하고,
학교 정상화에 앞장선 이들에겐
법을 확대 적용했다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동수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CG : 충북도교육청 기자실>

<현장음> “비대위와 관련된 사안에 대하여는 법을 가능한 엄격하게 확대 적용하고, 김윤배 전 총장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가능한 축소 적용하였다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다” ///

고 김준철 전 총장의 동상을 철거한 
전 교수회장과 전 학생회장 등 청주대 구성원 8명에게
어제 검찰이 모두 실형을 구형하자
청주대 교수회가 반발했습니다.

///  청주대교수회 "김윤배 총장 봐줘 형평성 잃었다"    ///

교수회는 학교돈 수억원을 횡령하고
청주대를 도탄에 빠뜨린
김윤배 전 총장의 혐의에 대해선

특가법 적용을 했어야 함에도
검찰은 가벼운 배임죄와 횡령죄만을 적용했고,

구형 역시 1년 6개월에 그친 반면

/// 전후사정 고려하지 않은 구형... 공정한 판단 요구 ///

비대위원들에게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최대 2년이라는 구형을 내린 것은

전후 사정을 고려치 않은 채 범법행위에만 초점을 맞췄다며
재판부의 공정하고 현명한 판단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찬정 청주대학교 교수회장

청주대 총동문회 역시 검찰의 구형을 비판했습니다.

검찰이 박명원 총학생회장에게
2년형을 구형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질 않는다면서
검찰이 공정성을 잃은 것 같다며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남기창 청주대 총동문회장

시민단체 역시 이번 검찰 구형은
부당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인환 충북시만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국장

김윤배 전 총장의 선고공판이 오는 26일 열리는 가운데
교수회와 총동문회, 시민단체들은
조만간 학교와 거리등에서 재판부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CN NEWS 이동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