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와이퍼 블레이드 중 일부 제품에서 닦임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와이퍼 블레이드 10개 업체 제품의 품질을 시험 평가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경모기자의 보돕니다.

비 오는 날 시야 확보를 위한 
필수 자동차 용품인 와이퍼 블레이드.

한국소비자원이 일부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일부 제품의 닦임이 미흡했습니다.

미흡한 제품은 
선과 닦임 흔적이 많이 생기고 
3초 후에도 선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10개 업체 중
2개 업체 제품에서 
닦임이 미흡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제품은 선이나 
닦임 흔적이 일부 발생했지만, 
3초 후 사라져 상대적으로 
성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현장인터뷰>나은수/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20만 번의 왕복 작동 한 후에 내구성을 시험한 결과 8개 제품이 양호했고, 한 개 제품은 보통, 한 개 제품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흡한 경우 얼룩이 발생해서 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이 고온 안정성과, 저온 충격성, 
강한 햇빛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존에 견디는 성능 등을 시험한 결과 
10개 업체 제품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내구 닦임 성능이 미흡할 경우 
우천 시 차량의 시야 확보가 쉽지 않아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내구 닦임 성능 평가 결과를 참고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현장인터뷰>나은수 / 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자동차)와이퍼 블레이드 수명은 사용 환경 사용 빈도, 관리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사용하시기 전에 유리면과 와이퍼 블레이드를 깨끗이 닦아주시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닦임 현상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소음 현상이 발생하면 안전을 위해 
즉각 교체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CCS뉴스 유경몹니다.(편집 장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