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마스터십 예산 극적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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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마스터십 예산 극적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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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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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도의회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된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예산 30억 원이 
예결위 심의에서 극적으로 부활했습니다.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도 집행부가 
전방위 설득에 나선 결괍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추경 예산 심의에 앞서
도의회 예결위를 깜짝 방문한 이시종 지사.

윤홍창 위원장과
때마침 예결위를 찾은 김양희 의장을 만난 그는

1차 상임위 심의에서 전액 삭감된
무예마스터십 예산 30억 원을
다시 살려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판단 착오로 예산 규모를 적게 잡았다. 송구하지만 꼭 반영해 달라"

<인터뷰>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예결위원들이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지사 방문 뒤 시작된 도의회 예결특위,

하지만 당초 예산의 두 배 가까운
무예마스터십 예산 증액을 요구한 집행부에
의원들의 질타는 계속 됐습니다.

지방도 확포장 명목으로 받은 정부 특별교부금을
행사 개최 비용으로 쓰는 게 과연 적절한 지,

주먹구구식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충분한 소명 자료도 없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엄재창, 충북도의원(새누리당)
"이렇게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조사권 발동하겠다."

지난주 행정문화위 심의 때와 마찬가지로
무예마스터십 예산안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이 이어졌지만

예산 반영 여부에 대한 
내부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이 지사가 속한 더민주는 물론
새누리당 의원 상당수가

대회가 코 앞에 다가온 만큼
그래도 예산은 반영해 줘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회무, 충북도의원(새누리당)
"개인적으로는 부활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날 예결위는 행정문화위에서 전액 삭감된
무예마스터십 예산 30억 원을 다시 반영키로 의결하고,
이를 본회의로 넘겼습니다.

졸속 행사라는 의회의 비판과 우려 속에
예산 반영의 9부 능선을 넘은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이제 대회 성패의 책임은
오롯이 도 집행부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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