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요양병원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새 수탁자인 청주병원과 옛 노조가
노조원 전원 복직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6월에 문을 닫은 청주시립요양병원.
폐원 1년여 만에 정상화에 물꼬를 텄습니다.
청주시립요양병원 새 수탁자인 청주병원과
옛 노조가 오늘
최대 관건인 '고용승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양 측은 옛 노조원 23명 전원 복직에 합의하고
다음달 병원 재개원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권옥자 청주시요양병원 옛 노조 분회장>
"너무 감사하다. 그 동안 지내온 세월들이 헛된 시간이 되지 않도록..."
양 측은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
노조원과 비노조원을 반반씩 뽑고,
추가 채용 때도 이 원칙을 적용키로 했습니다.
청주병원 측이 개원 준비를 위해
1차로 20여 명의 직원을 뽑기로한 만큼
우선 옛 노조원 10여명이 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조원익 청주시립요양병원 행정 원장>
"이번에 20여명 정도 뽑을 것이고 비노조원과 비율은 50대 50 정도로 보면 전원 한꺼번에 채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병원 수익이 나면..."
간병인의 정년이 현재는 60세로 돼 있지만
60세 이상은 '촉탁' 형식으로 뽑아
옛 노조원을 배려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1년 여를 끌어 온
노인병원 사태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hcnnenws 임가영입니다.(촬영 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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