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3차 우회도로 개통…30분 생활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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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3차 우회도로 개통…30분 생활권 시대
  • 뉴시스
  • 승인 2016.08.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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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30분 생활권 시대에 진입했다.

시내 외곽을 둘러싼 3차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청주 전 지역을 이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30일 흥덕구 문암생태공원과 청원구 오동동을 잇는 3.31㎞ 구간이 31일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의 개통으로 청주 남부와 서부,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완성된 것이다. 도로의 총 길이 41.83㎞ 중 72%인 30.1㎞에 해당한다.

앞서 효촌리~휴암동(11.4㎞)과 휴암동~청주역(4.08㎞) 구간은 2014년 1월과 12월 각각 차량 통행이 허용됐다. 청주역~문암공원(5.94㎞)은 지난 1월 개통됐다.

시는 개통된 도로를 이용하면 시내 전 지역을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심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여가·물류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청원구 오동동(공항로)~옥산 도로의 상습정체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을 연결하는 13개 교차로가 설치돼 오창과 진천, 증평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개통 구간 외 나머지 11.73㎞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공사를 진행한다. 두 구간으로 나눠 추진되며 오는 2022년 완공이 목표다.

1구간인 청원구 내수읍 묵방리~상당구 용정동(5.63㎞)은 다음 달 초 발주할 예정이다. 2구간 용정동~상당구 남일면 효촌리(6.10㎞)는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대전과 수도권 등과 달리 청주 3차 우회도로는 국비로 조성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지역 간 이동이 수월해 도시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3차 우회도로 조성 사업은 국도의 간선기능 확보와 도심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시작됐다.

총 9000억원이 투입되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지금까지 5511억원을 투입, 30.1㎞를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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