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되면 '먹통' 교육청 누리집…8년 만에 서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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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되면 '먹통' 교육청 누리집…8년 만에 서버 교체
  • 뉴시스
  • 승인 2016.08.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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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도입돼 동시 접속자 수가 450명에 불과한 충북도교육청 누리집 서버가 8년 만에 교체된다.

도교육청 교육정보원은 3억 9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0월 18일까지 도교육청 누리집 웹서버 이중화와 DB서버 이중화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 누리집은 서버 노후화와 동시 접속자 수 부족으로 일시에 접속자가 폭주하는 인사이동 등 시기에는 '먹통'이 되기 일쑤였다.

교육정보원이 서버 다운을 막기 위한 개선책으로 순번 대기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수백여 명의 접속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등 불편은 해소되지 않았다.

각 지자체가 4~5년 주기로 서버를 교체하는 것과 비교해 두 배 가까운 8년간 교육청 누리집은 서버 교체나 증설을 진행하지 못한 것이다.

2만 3000여 명에 달하는 교직원들은 수년간 이 같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예산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번번이 삭감돼 8년 만에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게 됐다.

이번 통합서버 증설은 2014년 7억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입한 통합서버에 DB서버 신규 도입과 함께 기존 누리집의 데이터도 이 서버로 이관한다.

이 통합서버에는 500개 학교 통합 누리집 서버도 2014년 구축돼 있다.

교육정보원 관계자는 "서버 노후화로 누리집이 '다운'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예산 문제로 진행하지 못했었다"며 "오는 10월 서버 교체작업을 완료하면 불편 없이 원활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별도의 서버로 신규 구축한 10개 교육지원청 통합서버도 앞으로 교육청 통합서버로 이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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