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내년 새 고입 절차 시작...학부모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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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년 새 고입 절차 시작...학부모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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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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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3학년인 청주지역 학생들은
새로 도입된 선발 방법에 따라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우수 학생의 일부 학교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학교 선택권을 넓힌다며 
성적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어 배정키로 했는데,

그런데 학부모들 사이에선
오히려 학교 선택권이 박탈됐다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장소CG : 고등학교 진학 학부모 설명회
         청주 봉명중학교(31일)
        
청주의 한 중학교.
새로 도입된 고입 제도 설명이 한창입니다.

제도가 바뀌는 만큼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도 참석해
유심히 귀를 기울리고 있습니다.

중간 : "우수학생 쏠림 막자"...성적 4개군 나누어 배정

변화된 청주지역 새 고입제도의 핵심은
남학생을 기준으로
기존 7지망을 14지망까지 변경하고,

특히 성적을 4개군으로 나눠
각 학교에 일정비율로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우수학생의 일부 학교 쏠림을 현상을
해소하자는 취지라는 게 충북교육청의 설명입니다.

INT - 손기향 충북교육청 장학사/// 

그런데 일부 학부모들은
바뀐 배정방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희망하는 한 학교를
최대 7번까지 연속 지원할 수 있는 반면

중간 : 학교 선택권 오히려 축소...우수학생 타지역 유출 우려 

이번에는 지망 횟수가 14번으로 늘었지만
14번 모두 다른 학교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학교 선택원이 박탈됐다는 하소연입니다.

INT - 박진희 청주 복대중 학부모회장//

결과적으로 특정학교의 쏠림현상을 막겠다고 도입한
새 고입 배정 방식이 오히려 성적 상위권 학생의
타지역 유출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비평준화지역인 옛 청원지역 일반고에
우수학생이 쏠리는 또다른 부작용도 예고된다는 겁니다.

이 같은 우려가 높아지면서 학부모들이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 도입된 청주지역 일반고 배정 방식에 대한
학부모 불안감이 점차 커지면서
앞으로 거센 찬반 논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HCN NW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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