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세상을 깨우다'...직지코리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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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세상을 깨우다'...직지코리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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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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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기존 직지 축제와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통합해
올해 처음 국제행사로 승격돼 열리는만큼
볼거리도 체험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임가영 기잡니다.

 

가로 87m 높이 12m의 초대형 직지 상징조형물 '직지월'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먼저 사로잡습니다.

오방색을 띈 8천여개의 박스 앞뒤에 
직지 하권의 전문이 모두 담겨 있는 1만 6천 21자의 한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옛 책을 엎어놓은 듯 한 '파빌리온'에선
축제 기간 내내 '오늘의 20'분이란 미니 강연이 진행됩니다.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한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개막했습니다.

직지가 발간된 1377년 의미를 살리기 위해
오후 13시 77분에 개막한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우선 올해로 여섯번째 맞는 유네스코 직지상은
중남미 15개국의 기록유산 보존 연합 프로젝트인 
'이베르 아카이브'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번 직지코리아는
그 동안 직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축제를 이어왔던
청주시만의 외로운 노력이 아닌 
국가가 승인한 국제 행사로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 청주시장>
"1377년 직지는 역사적으로 위대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직지의 창조적 DNA를 이어받아 국제페스티벌이 더욱..."

붉은 빛으로 변신한 청주 예술의 전당과 전시실에서는
'직지, 금빛 씨앗'이란 주제 전시로
11개국 35팀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80% 이상이 기존에 있었던 작품이 아닌 
직지를 연상해 만든 창작물인만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독일 박물관에서 공수해 온
구텐베르크 인쇄기 역시 이번 축제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로 꼽힙니다.

<인터뷰 로버트 하르트만 독일 인쇄장인>
"구텐베르크도 인쇄술의 발명가이기도 하지만 청주는 금속 인쇄술의 발상지로 굉장히 감동적이다. 자신은 구텐베르크의 발명을 알리기 위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할것이다."

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찬란한 인쇄문화를 꽃피운 
우리 순조들의 숨결을 청주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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