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바뀌는 청주 시내버스 노선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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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바뀌는 청주 시내버스 노선 밑그림
  • 뉴시스
  • 승인 2016.10.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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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가 10년 만에 추진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개편안은 시민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청주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드림이엔지와 충북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노선 개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편된 노선안은 일부 노선의 분산, 시민의 이동 패턴 분석·반영 등이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시장~청원구 내덕동 문화산업단지와 상당구 수동 상당공원~흥덕구 송정동 산업단지 입구 등의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버스 이용객의 이동 패턴을 분석했다. 이어 하루 이용객이 높은 순위로 주요 노선과 운행 횟수 등을 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존 노선이 운송회사 수익 위주로 편성됐다는 지적을 받는 만큼 수요 중심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새로운 도심은 신규 노선을 만들거나 기존 노선을 늘리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주요 노선의 배차 간격은 10분 이내로 하고, 외곽 지역 등은 최대 20분을 넘기지 않도록 했다.

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대중교통정책 시민위원회 검토,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 확정할 방침이다.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노선 개편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추진하면서 시민의 편리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시행 전까지 혼란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 2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여는 등 노선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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