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학시스템 국공립용?...사립, 참여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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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입학시스템 국공립용?...사립, 참여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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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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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원서 접수부터 선발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이 다음 달부터 가동됩니다.

그런데 사립유치원들이 졸속 정책이라며 참여를 거부해
이 시스템이 국공립용에 그칠 공산이 커졌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유치원 원아 선발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가 11월에 가동됩니다.

중간 : 원아 선발 '온라인으로'...입학관리시스템 11월 가동

학부모는 국공립, 사립 관계 없이 
세 번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원생 선발은 온라인 입력 단계에서 고유번호를 부여한 후
11월 말에 교육감이 공개 추첨해 배정합니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유치원을 찾아 다니며 
원서를 접수하는 학부모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충북교육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 이명희 충북교육청 장학관(9월 21일)//

그런데 도내 사립유치원들이 
이 시스템 참여를 전면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이   
졸속에 탁생행정의 표본이란 겁니다.

중간 : "들러리 서라구?"...사립유치원, 참여 거부  
 
원아 한 명당 98만 원을 정부가 지원하는 국공립유치원과 
그에 비해 3분의 1 수준을 지원하는 사립유치원을 놓고 
학부모들에게 선택하라는 거 자체가 무의미할 뿐더러 
불공정 경쟁이란 판단입니다.

INT - 김기숙 청주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     

무상교육의 틀을 만든 이후 
공정 경쟁을 유도하라는 게 사립유치원 측의 입장입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교육부와 충북교육청은 
소방시설 설비 재정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사립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지만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의 불편이 덜어준다는 유치원 입학 선발 시스템.
사립유치원들이 참여를 거부함에 따라
국공립용 시스템에 그칠 공산이 커졌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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