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추진…시의회 통과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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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추진…시의회 통과만 남아
  • 뉴시스
  • 승인 2016.10.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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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24일 무상임대 기간이 끝나는 충북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매각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23일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등이 담긴 2016년도 4차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매각 계획안이 24일 개회하는 22회 임시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곧바로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우선 매각 예정금액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에 들어간다. 한국감정평가협회에 요청해 기관 2곳을 추천받아 실시할 계획이다.

매각 금액은 내년 1~2월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탁상감정을 통해 340억원 정도로 내다봤다.

대상은 흥덕구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1만3224㎡와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9297㎡)이다. 이곳에는 현재 20여 개의 상가가 입점해 있다.

매각 방식은 전자자산처분시스템(onbid)을 이용한 일반 입찰로 진행된다. 매수자가 정해지면 내년 4월 이전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매수자는 여객 자동차 터미널로 용도를 지정해 매각하기 때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용도 외 사용 시 매매 계약이 해제된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같은 달 열린 공유재산심의위원회는 매각 계획을 원안 가결했다.

시 관계자는 "고속버스터미널이 민간에 매각 운영되면 서비스 질이 향상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은 지난 1999년 1월25일부터 20년 간 무상으로 사용해 왔다. 7개 노선(154회)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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