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업단지에 24시간 운영되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건립된다.
청주시는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전경련과 '2016년 경제계 보육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전경련이 저출산 해소와 여성인력의 경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전경련 소속 12개 기업이 낸 기부금으로 진행된다.
시는 올해 이 사업 대상 지역에 선정돼 받는 지원금 8억원과 시비(6억1000만원), 국비(3억3000만원) 등 총 19억원을 투입, 청주산단 내 2000㎡의 터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설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은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정원은 99명으로 보육실과 교재 교구실, 교사실, 사무실, 공동놀이방, 실외놀이터 등으로 꾸며진다.
부지는 청주산단 내 입주한 한 기업이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시가 24시간 운영 어린이집을 청주산단에 조성하는 것은 3교대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자녀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시는 어린이집 재원생들이 담임교사 등의 변동 없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다닐 수 있도록 부모의 교대근무 시간에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4시간 전담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은 경기도 이천에 이어 전국 두 번째"라며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1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