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시설 부족해서"…교사 86% 야영장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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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시설 부족해서"…교사 86% 야영장 개선 시급
  • 뉴시스
  • 승인 2016.11.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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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학교 교사들도 지역야영장의 시설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학생수련원이 7일 공개한 지역야영장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 북·남부권 소재 86개 학교 교사 1027명 중 85.7%가 지역야영장 시설개선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교사들은 지역야영장의 시설이 현대화되면 학생야영수련활동 장소로 선택할 것이라는 의사도 밝혔다.

열악한 야영숙박시설과 부족한 체험시설 때문에 지역 소재 야영장을 가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교사들의 48.78%는 학생야영수련활동 장소로 진천 본원을 활용했으며, 지역 야영장을 활용한 경우는 19.38%에 그쳤다.

또 북부권(충주·제천·단양) 학교의 올해 제천야영장 이용신청은 8.5%에 그쳤으며, 남부권(보은·옥천·영동) 학교의 옥천야영장 이용신청도 4.1%에 불과했다.

지역야영장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41.58%가 열악한 야영숙박시설을, 38.75%가 체험·모험시설 부족을 꼽았다.

설문에 답한 한 초등교사는 "지역야영장 텐트와 샤워장· 화장실· 취사장 등이 시대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수련원 관계자는 "올해 2회 추경예산에 지역야영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반영돼 새로운 글램핑 텐트 시설과 복합 모험시설 등을 갖춘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올해 26동의 대형 글램핑 텐트를 설치한 진천 본원은 시설 개선 후 올해 상반기에만 43개 학교에서 학생야영수련활동을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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