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공금 유용 교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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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공금 유용 교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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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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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다양한 방법으로 공금을 유용하다 
교육청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영양식을 제공해야 할 학생 선수 훈련비로
다른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교직원 친목행사 때 아들 회사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후   
자신의 통장으로 돈을 돌려받았는데,

이 교장은 변칙 사용일 뿐 
모두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사용했다며 
억울한다는 입장입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청주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의 여교장이 
800만원 상당의 공금을 유용했다가 
교육청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금액은 적은데 
다양한 유용 방법이 동원됐습니다.

감사결과, 이 교장은 학생 선수 훈련비에서 
영양식 제공 명목으로 6백만 원을 가량을 
학교 법인카드로 먼저 결제했습니다.

그런 뒤 학교를 방문한 지역인사나
교육관계자 등의 접대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시상이나 격려 목적으로 250만 원 어치의 상품권을 산 뒤 
90만원 어치만 정상 지급하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쓰거나 일부를 보관하다가 
감사가 시작되자 반납했습니다.

INT - 임형묵 충북교육청 직무감찰당당//

이 교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여행사에
최근 2년 동안 21차례에 걸쳐 
7천 4백만 원의 임차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몰아주기도 했습니다.

이 교장은 교직원 친목회비에도 손을 댔는데,
행사가 있을 때 총무를 시켜 
자기 아들 카드로 천여만원을 결제한 뒤 
아들 또는 자신의 통장으로 돈을 돌려받았습니다.

결제 때 사용된 카드 중 일부는 
아들 회사의 법인카드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이 교장은 학교공금 21만원을 사적으로 쓰고, 
50만원 상당의 경비를 부적정하게 집행하는 한편
학교 급식비 110여만 원을 납부하지 않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해당 교장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돈을 변칙 사용했을 뿐 유용하지는 않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SYN - 00초등학교 교장...

충북교육청은 이 교장에 대해 중징계 요구와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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