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젓가락' 수출성사…내년 일본 전역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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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젓가락' 수출성사…내년 일본 전역 판매
  • 뉴시스
  • 승인 2016.11.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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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개발한 문화상품인 '생명 젓가락'이 내년 수출 길에 오른다.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일본 최대 규모의 젓가락 회사인 ㈜효자에몽이 내년 1월부터 젓가락 관련 문화상품을 일본 전역에 있는 백화점에 상설 전시 판매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효자에몽의 우라타니 효고(浦谷兵剛) 회장은 지난 12일 젓가락페스티벌 전시장을 방문해 규방공예 이소라 작가의 수저집과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산초나무) 젓가락을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100만원 상당의 샘플을 구매하기도 했다.

우라타니 효고 회장은 청주시가 개발한 유기 수저와 옻칠 수저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지속해서 수입해 일본 전역에 있는 백화점에 상설 전시 판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소라 작가의 수저집은 오방색 천연조각을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수저집을 만들어 자연미와 예술미가 함께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 젓가락은 가볍고 부드러우며 단단한 나무의 속성에 천연 옻칠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의 젓가락문화협회(UPUC)의 정소희 이사도 청주를 방문해 청주젓가락을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로 확산하는 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UPUC는 젓가락을 사랑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미국 등에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정 이사는 우리나라 출신의 디자이너로 1억원 상당의 젓가락을 디자인해 주목받았다.

우라타니 효고 회장은 "젓가락의 핵심은 '친환경'과 '생명'이기 때문에 청주시가 개발한 문화상품은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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