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지원금 횡령' 전 배드민턴연합회장 등 6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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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지원금 횡령' 전 배드민턴연합회장 등 6명 송치
  • 뉴시스
  • 승인 2016.11.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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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전 배드민턴연합회 임원 등 6명이 자치단체 지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청주시 전 배드민턴연합회장 A(53)씨를 업무상 횡령,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 협회 전 사무국장 B(44)씨, 재무이사 C(4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배드민턴용품점 대표 D(59)씨는 업무상횡령 방조 등 혐의로 입건했다.

A씨 등은 2015년과 올해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면서 청주시가 지원한 1억1000만 원의 지원금 가운데, 5500만 원을 빼돌려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D씨와 공모해 대회에 필요한 배드민턴 라켓과 수상자 상품 등의 구매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돈을 챙겨 협회 운영 경비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용품점을 통해 물품을 구매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시 지원금 가운데 660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전 청주시 배드민턴협회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전 회장 E(56)씨와 전무이사 F(52)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씨 등은 올해 시가 생활체육회에 지원한 대회 운영 경비 2100만 원 중 250만 원을 빼돌려 식대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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