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후원 '뚝'...김영란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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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후원 '뚝'...김영란법 영향?
  • HCN
  • 승인 2016.11.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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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시행에다 경기마저 악화되면서 
기부의 손길이 얼어붙는 분위깁니다.

일단 무조건 몸을 사리는 탓에 
김영란법과 무관한 
시민단체 후원금마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도내 대표적 시민단체인 충북참여연대.

제대로 된 비판 기능 수행을 위해 
정부 후원을 단 한 푼도 받지 않습니다.

모든 운영비를 
회원 회비와 시민 후원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가 최근 '후원의 밤'을 열었는데,
당일 현장 후원금이 지난해보다 40% 가량 감소했습니다.

시민단체 후원은 김영란법과 무관한데도 
특히 공직자와 기관, 단체의 후원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INT - 이선영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 
 
충북NGO센터도 후원 행사를 진행했는데,
지난해보다 후원금이 20% 가량 감소했습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무조건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저소득층에 연탄을 공급하는 충북연탄은행에도
기부의 손길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평소 2천장이 쌓여 있던 연탄 저장소에는 
고작 3백장만 남았습니다.

INT - 김점용 충북연탄은행 실무 책임자//  

충북 연탄은행은 
다음달까지 10만 장의 연탄을 어려운 이웃에게 공급할 계획인데,
지금까지 확보된 양은 3만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영란법 시행은 물론 경기가 악화되면서
기부와 후원의 손길마저 얼어붙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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