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부족하다더니...청주무예마스터십 예산 10억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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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부족하다더니...청주무예마스터십 예산 10억 남았다
  • HCN
  • 승인 2016.11.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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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부족에 어려움을 겪었다던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반영된 예산은 과연 제대로 집행됐을까요?

확인 결과, 전체 예산 76억 원 가운데 10억 원 가량은
아예 집행되지 못하고 
잔액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 한달을 앞두고
대회 예산 증액에 매달렸던 충북도,

당시 이시종 지사가 직접 
도의회를 상대로 읍소에 나서면서
어렵사리 3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지난 7월 18일) 
"판단 착오로 예산 규모를 적게 잡았다. 송구하지만 꼭 반영해 달라" 

이렇게 해서 확정된 
청주무예마스터십 전체 예산은 
76억 5천 400만 원.

하지만 대회 폐막 뒤 정산 결과,

이 가운데 10억 6천 8백만 원은
집행되지 못하고 잔액 처리됐습니다.

<소제목> 돈 부족하다더니...청주무예마스터십 예산 10억 남았다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던 말과 달리
전체 예산의 14% 가량이 남았다는 것.

충분한 분석과 수요 조사 없이 예산을 편성했던지,
집행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얘깁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당초 참가 예정이던 
해외 선수 임원과 심판이 
대거 줄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해외 주요 인사와 선수단 430명이 줄면서
당초 계획했던 항공비와 숙박 등 체류비,

여기에 경기진행요원 인건비와
개폐회식 운영비까지 일정 부분 
쓰지 못하고 남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고찬식,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사무총장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준비를 하다 보니까..."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 속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허술한 대회 준비가 예산 집행과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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