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대 온천 공청회 또 강행... 충북, 대응 카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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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대 온천 공청회 또 강행... 충북, 대응 카드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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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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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가 문장대 온천 개발 공청회를
오는 24일 다시 열겠다고 일방 통보했습니다.

지난달 공청회를 물리적으로 저지했던 충북,
마땅한 대응 카드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안 와도 그만"...상주시, 문장대 온천 공청회 강행 일방통보

경북 상주시는 문장대온천 
환경영향평가 2차 공청회를

오는 24일 상주 화북면사무소에서 열겠다고
일방 통보했습니다.

온천 개발 피해가 큰 괴산군 청천면에서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는 요구도,

절임배추 출하 시기인 만큼 
일정을 연기해 달라는 요청도 
모두 묵살됐습니다.

공청회는 상주지주조합 측이
대구지방환경청에 온천 개발 본안을 제출하기에 앞서
거쳐야 하는 행정 절차로,

문장대온천저지 충북대책위는 지난달 13일 공청회는
물리적으로 저지했습니다.

문제는 2차 공청회를 똑같은 방식으로 저지하는게
별다른 실효성이 없다는 것.

현행법상 주민 반발 등으로 
공청회를 2회 이상 열지 못할 경우
이를 생략해도 된다는 규정 때문입니다.

<소제목> 충북, 문장대 온천 저지 대응 카드 '고심'

이에 긴급 소집된 범도민대책위 역시
여러 대안을 두고 논의했지만
뚜렷한 해법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상주지주조합 측이 
기존 초안을 똑같이 들고 나와 
온천 개발을 재추진하는 것은

앞서 환경청이 반려한 취지와 의도에 
맞지 않는다는 뜻을
환경청에 거듭 전달하고,

온천보호지구 지정 해제와 관련한
법률적 대응을 서두르는 게
현재로서 꺼내 들 수 있는 대응 카듭니다.

<인터뷰> 이두영 집행위원장, 문장대온천개발저지 충북범도민대책위
"기존 초안과 똑같이 추진하는 것은 충북을 무시하는 처사인 만큼..."

다시한번 속도를 내고 있는 문장대 온천 개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충북 범도민 차원의
역량 결집이 시급해 졌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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