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인구 3만 유지 마지노선은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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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인구 3만 유지 마지노선은 '2018년'
  • 뉴시스
  • 승인 2016.11.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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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이 주민등록 인구 3만의 마지노선은 2018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이하 월말 기준) 현재 단양군 인구는 3만535명으로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다.

도내 인구 순위 10위인 보은군(3만4209명)과는 3674명 차이다.

단양군은 2009년 10월 당시 '도내 인구 꼴찌군'이었던 증평군(지난달 3만7239명)에 추월되면서 7년간 줄곧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양군은 2009년 10월 3만1862명에서 7년 새 1327명, 연평균 189.6명이 감소했다.

최근에는 감소세가 더 커지면서 지난 2년간 508명이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가 유지된다면 2년 뒤인 2018년 말에는 3만명선이 위태롭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
현재 3만명을 넘지 않은 군은 전국에 15곳이다.

3만명선을 유지하는 군은 단양군(3만535명)과 전남 곡성군(3만532명)이다.

단양군은 인구 3만 사수를 위한 비장의 카드로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을 꺼내들었다.

단양군은 낡은 주택과 아파트 공급 저조, 의료시설 부족 등으로 해마다 인구가 줄면서 도시 존립 문제로 비화해 인구 유입 방안으로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단양군의 이 같은 기대에 따라 지난달 31일 단양읍 상진리 84-14 옛 군부대 터에 임대형 민간투자시설사업(BTL) 방식의 군립임대아파트가 착공했다.

220억8000만원을 투자하는 군립임대아파트는 1만3000㎡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14·20층 2개 동, 건축 전체면적 1만6254㎡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39㎡형 80가구, 59㎡형 48가구, 78㎡형 60가구 등 전체 188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가 준공되는 시기가 2018년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을 활성화하려면 주택·의료시설 부족 등 불리한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립임대아파트가 2018년 인구 3만의 마지노선을 지켜낼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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