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만든 빵은 그 만큼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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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만든 빵은 그 만큼 건강하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7.04.05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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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 신부’ 오동균의 천연발효종 빵

오동균 신부(성공회 청주복대교회)가 오븐에서 갓 구운 통밀빵과 깜파뉴을 꺼내 잘 익었는지 살핀다. 냄새도 맡아보고 두드려도 본다. 20분 만에 나온 빵이지만 2주간의 숙성과 발효를 거쳐 완성된 귀한 것들이다. ‘빵굽는 신부’로 통하는 오 신부는 처제인 이영희씨와 함께  ‘그레이스 부엌’ 이란 이름으로 5년째 홈베이킹을 하며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다. 우리토종인 앉은뱅이 밀과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빵은 입 안 가득 퍼지는 건강한 풍미로 이미 검증을 받았다.

 오 신부는 “빵을 발효시키는 이스트는 단일균을 배양해서 부풀리게 할 뿐이지만 천연발효종은 끊임없이 변종을 해가며 스스로 좋은 환경을 만든다. 그래서 먹었을 때 침샘을 자극시켜 소화를 촉진시킨다”며 “집합체가 가장 중요한 생명 같은 것이다”고 말했다.

농가밀로 만든 통밀빵은 청주시 산남동 ‘두꺼비살림’ 매장에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만날 수 있다. 홈베이킹은 기본 4주 코스로 진행된다. 문의전화 010-8828-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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