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는 피자 한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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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는 피자 한판 어때?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7.04.19 09: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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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라피자, 공정무역 행복카페와 즐거운 콜라보

매주 수요일 청주시 우암동 행복카페(행동하는복지연합 운영)에서는 몸과 마음이 모두 즐거운 피자와 차의 향연이 열린다.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는 행복카페와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는 라피자가 손잡고 매주 수요일 소소한 파티를 준비했다.

4월 12일 수요일, 김우현(라피자 대표) 씨는 자신의 가게가 아닌 행복카페로 출근했다. 벌써 세 번째 맞는 피자데이다. 오전 10시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오늘은 지난주보다 손님이 더 많을 것 같다.” 행복연 양준석 국장이 귀띔을 했다.

낮 12시, 점심시간이 되자 하나둘씩 카페로 들어섰다. 삼십분이 지났을까, 이내 행복카페는 손님들로 가득 찼다. 완연한 봄 날씨 덕분에 벽면까지 시원하게 털어낸 카페에서 손님들은 즐거움을 만끽했다.

점심메뉴는 간단하다. 김 대표가 현장에서 만드는 피자와 깔쪼네, 그리고 샌드위치 정도이다. 만원짜리 깔쪼네를 주문하면 위풍당당한 ‘공정무역’ 아이스홍차도 함께 제공된다. 양 국장은 “함께하면 더 좋겠다 싶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라피자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유기농 피자’ 전문점이다. 공정무역 음료와 유기농 음식의 만남, 먹는 사람의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10년 경력 피자 요리사 김 대표의 도우 쇼(?)는 행인들의 걸음도 멈추게 한다. 테이크아웃 피자인줄 알고 줄을 섰다가 돌아가는 손님도 여럿이다.

점심시간에 손님들이 몰리다보니 포장판매는 못한다. 두 매장의 콜라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들은 모른다. 확실한 사실은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도 피자는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관건은 얼마나 많은 손님이 원하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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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얏호 2017-04-21 20:28:43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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