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으로 진천 초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다. 인근 두타산 삼형제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초평저수지의 남해와 동해 쪽은 지난해 11월의 물이 가득 찬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변상주 씨는 “물이 없으니 낚시객들도 없고 사람들도 찾지 않아 폐업할 위기”라고 하소연 한다. 이어 “가뜩이나 가뭄인 상황에 여천보의 수질을 개선한다고 물을 빼 간 바람에 더욱 사태가 악화됐다” 훨씬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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