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밭중 이예림, 한국 롤러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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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중 이예림, 한국 롤러 새 역사 쓴다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7.06.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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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3관왕 이어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

충북 스포츠의 자존심 ‘롤러스케이팅’이 또 한 번 쾌거를 이뤘다.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열린 ‘2017 스피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충북선수 8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이다. 전체 선수단 24명 가운데 충북선수가 8명이다. 이들은 9월 3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2017년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8명 선수 모두 출중한 기량으로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연소 국가대표란 수식어를 얻게 된 이예림(16·솔밭중)이 주인공이다. 이예림은 선발전에서 고등부는 물론 실업팀 선수들까지 제치고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예림은 ‘될 성 부른 떡잎’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롤러스케이트 선수 출신 아버지와 육상 선수로 활약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타고난 신체조건으로 이미 많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5월 충남 논산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또래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이며 3관왕에 올랐다. 선수 출신 아버지 덕에 5세 때부터 롤러스케이트를 탄 이예림은 초등학교 진학 후 줄곧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크고 작은 대회를 휩쓸며 대형선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발전에서는 안이슬·정고은(서울시청)이 시니어 여자 대표로 선발됐고, 송광호(충북체육회)와 정병희(서원고)가 주니어 남자 대표로 선발됐다. 또 이예림을 비롯해 임주혜(청주시청)·강수진(한국호텔고)·윤솔아(청주여상)가 주니어 여자 대표로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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