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의 뒤 끝은 처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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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의 뒤 끝은 처참하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7.07.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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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미원면 운암리마을은 이번폭우로 쑥대밭이 됐다. 지난16일 달천천에서 휩쓸려온 엄청난 양의 물과 잡목은 집 대문 기둥만 남긴 채 모두를 앗아갔다. 적십자자원봉사자들이 수해복구에 안간힘 쓰고 있는 사이 집주인 박장규씨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무너진 집 주변을 서성였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을 보며 절규했다.

70세 이상의 대부분인 마을은 진흙이 온 마을 뒤덮고 있는 상황에 아무것도 손쓸 여력 없이 간간히 집안 가재도구를 옮기고 있다.

최고 300mm 기록적인 폭우로 도시곳곳은 마비가 됐다. 청주산단 폐수처리시설과 상하수도 20개소, 도로 14곳, 하천 28곳, 문화재 3곳 등 공공시설이 수해를 입었으며 6만㎡의 임야가 산사태로 무너져 내렸다. 이재민은 청주시 118가구 227명, 괴산군 87가구 218명이다. 현재까지 재산 피해액은 총 172억58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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