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청주야구장 뒷편에 마련한 스케이트장에서 심은세(11.맨앞) 이유은(12) 양이 안정된 자세로 빙판을 가로지르고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 중인 이들은 물 만난 제비처럼 스케이트 날을 세웠다.
심 양은 “조금 춥긴 하지만 훈련할 때랑은 비교도 안 될만큼 재미나요, 연습을 많이 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넘어지고 구르는 등 스케이트장을 찾은 가족 단위 시민들은 혹한의 매서운 추위도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청주스케이트장 입장료는 2시간에 1000원이고, 장비는 2시간당 2000원에 빌릴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바 사용료도 2시간당 2000원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까지다.
차량은 야구장이나 종합운동장, 청주예술의전당 주차장에 무료로 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