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볼만한 공연들을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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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볼만한 공연들을 선보이겠다”
  • 권영석 기자
  • 승인 2018.04.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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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국가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이수자

박현진(40)씨는 국가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이수자다. 또한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보유자 안숙선 명창의 직계 제자다. 그래서 여러 가야금병창 및 산조 이수자들 가운데 장례가 촉망되는 국악인으로 손꼽힌다. 그는 현재 꾸준한 공연활동을 하면서도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박 씨는 4년차 청주시민이기도 하다. 그는 “충북지역에 국악을 좀 더 알리기 위해 청주로 이사 오게 됐다”며 이사 온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청주에서 우리소리예술단 소속의 자연가락 국악단을 만들었다. 단원들에게 판소리를 가르치기도 하는 국악단은 남녀노소 20명으로 구성돼 틈틈이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도 그는 청주에서 자신의 8번째 독주회를 준비했다. 12일 목요일 저녁 청주예술의전당에서 무료로 진행된 공연은 그동안 청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국악명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5년만의 독주회를 준비하면서 떨리는 마음에 스승 안숙선 명창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가 지도를 받았다”며 준비과정에서의 긴장감을 설명했다. 제자들의 공연에 축사를 잘 쓰지 않는 다는 안 명창은 공연을 위해 손수 축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고향을 떠나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청주에 정착했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국악공연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앞으로 공연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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