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아름다운 음악재능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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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아름다운 음악재능 나눔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8.06.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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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실버색소폰동호회, 마을·병원 다니며 소연주회

충주시의 한 시골마을 노인들이 음악재능 나눔 활동을 전개해 화제다. 주인공은 소태면의 한울실버색소폰동호회. 이 동호회는 소태면 주민자치프로그램 색소폰교실 수강생들이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문화적으로 취약한 마을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2013년 결성했다. 동호회에는 15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평균나이는 72세다.

회원들은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충주지회가 주관하는 노인 재능나눔 공연 활동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마을 공동행사장이나 요양원, 병원 등 환자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노인전문병원 입원 환자들을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그동안 갈고 닦은 색소폰 연주와 노래공연으로 환자들이 잠시나마 행복한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최근에도 소태면 ‘벧엘의집’ 요양원 환자 위안행사를 비롯해 동량면 샬롬요양원, 연수성당 노인대학, 노은면 노인대학, 충주시노인복지관 등에서 연주를 하고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소연주회를 갖는 등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손호승 회장은 “많은 분들이 동호회 공연을 찾고 있어 회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이 각종 행사나 환자·저소득층을 위한 자리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 즐거움을 드릴 계획이다. 공연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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