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들어온 사운드와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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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들어온 사운드와 드로잉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8.07.05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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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공모선정작가전 <미세한 기울임>
이예린, '하얀선율' 연작의 no.2, 골드베르그변주곡에 대하여, 캔버스 위에 과슈, 색연필, 2018

대청호미술관(관장 홍명섭)은 6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2018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에 선정된 작가들을 지원하는 <미세한 기울임_Slightly Inclined Ears>전시를 개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권병준×양지원, 김서량×신이피, 이예린 작가의 작업을 소개한다.

공모에 선정된 작가들은 시각예술에서 가장 오랫동안 몰두해온 시각적 감상보다 주로 사운드 중심의 뉴미디어 매체를 사용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1전시실은 소리와 관련한 하드웨어 연구자이자 사운드를 근간으로 하는 미디어아티스트 권병준 사운드아티스트와 그리기와 쓰기의 성질과 관계를 탐구하고 있는 양지원 작가의 2인전 <씨-음>전이 전시된다.

2전시실 <창문 없는 관측소>전은 여러 도시를 다니며 매순간 표류하는 소리풍경을 채집해 들려준다. 각 도시가 가지고 있는 시간, 역사, 환경, 지리 등 고유한 특성을 보여주는 김서량 사운드아티스트와 거대한 사회집단 속에서의 수만 가지의 인간의 감성과 관계의 실을 미세하게 관찰해 영상과 설치, 퍼포먼스 작업으로 보여주는 신이피 작가의 전시이다.

3전시실 이예린의 <하얀선율>전은 작가가‘악보 거꾸로 쓰기’를 통해 음악이나 소리의 시각적 형태를 변형시키는 실험에 도전한다. 바흐의 ‘골드베르크변주곡’의 악보를 캔버스 위에 거꾸로 쓴 드로잉과 그것을 악보로 만든 뒤 연주한 음악을 함께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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