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여, 더 당당하게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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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여, 더 당당하게 도전하라”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8.07.16 09:2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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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긍정 CEO 강문성 대표

흔히 CEO는 기업의 경영 및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기업을 경영·관리하지는 않지만 자신을 ‘무한긍정 CEO’라 소개하며 다니는 청년이 있다. 한국교통대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강문성(29) 씨가 그 주인공이다.

강 씨는 중학교 때부터 단체 문자로 지인들에게 매달 안부인사를 하면서 자신을 ‘미래의 CEO 강문성’으로 소개했다. 긍정적인 마음을 품고 열정으로 임하면 삶도 행복해질 것이란 믿음 때문이었다. 그는 현재 2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식당 사장에 불과하다 할지라도 스스로 하나의 꿈을 이뤘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에 ‘CEO 강문성’이라고 외치고 있다.

그가 교통대 안팎에서 이름이 알려진 것은 씨름 때문이다. 고교 2학년 때 지역 씨름협회 회장으로부터 씨름대회에 나가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어릴 때부터 운동에 자신있던 강 씨는 혼자 한 시간씩 보름 정도 훈련한 뒤 충청북도 씨름왕대회에 나갔고 결승까지 올랐지만 2위에 그쳤다.

이후 기를 쓰고 훈련한 결과 2011년 대회 우승을 맛봤고 2015년까지 충청북도 대학부 씨름왕 5연패를 차지했다. 특히 2014년엔 전국대통령배 씨름왕대회 대학부 씨름왕으로 등극했다. 당시 단체전에도 참가했는데 그는 두 팀을 만들어 1등과 3등을 차지했다. 이 때 받은 상금은 교통대 장애학우를 돕는데 쓰고, 일부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기부했다.

그는 CEO가 되기 전 취업을 준비하고 회사에 지원한 적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기대도 했지만 실력 외의 요소가 우선시되는 현실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돈을 버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 한 잔 먹고 싶어서’라는 간단하지만 자신만의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식당을 차렸다.

그는 가게를 시작할 때부터 아르바이트 학생들에게 성과제를 도입했다. 학생으로 인해 오는 손님이 있으면 그만큼 인센티브를 준 것. 주위에서 그를 지칭하는 이름이 하나 더 있다. 꿈을 전달하는 강연자다. 강 씨는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스스로가 얼마나 대단하고 많은 걸 할 수 있는 존재인지 알려주고 싶다. 더 당당하게 도전하고, 꿈을 찾고, 꿈을 이룰 것이라고 일단 말하고 지켜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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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이 2018-08-07 09:44:08
멋있습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음성1 2018-07-28 20:38:15
진짜.. 적당히 했음...

음성군 2018-07-18 12:12:55
근데 이사람보면 긍정의힘이 안생기던데 왜무한긍정인지...단체문자받기 싫어요... 아마 저뿐만이 아닐거예요... 제발 자제해주세요... 음성군 행사에 안끼는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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