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테라피는 장식 아닌 대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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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는 장식 아닌 대체의학”
  • 윤호노 기자
  • 승인 2018.07.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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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raphy 온당’ 박미미 대표여성미술작가회의

옛날 고대인들은 경험을 통해 주변에 산재하고 있는 특정 식물들이 상처를 낫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 사람들은 질병에 걸렸을 때 병을 마귀가 가져다 준 것이라 생각해 ‘병마(病魔)’라고 했으며, 이 병마는 신비한 향기를 두려워한다고 믿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향기가 나는 식물을 사용했다.

‘The Teraphy 온당’ 박미미(37) 대표도 아로마테라피로 사람들과 반려동물들을 치유하고 있다. 아로마테라피라는 말은 20세기 들어와서 프랑스의 과학자 루네모리스 갓트포세에 의해 만들어진 조어다. 아로마는 방향, 테라피는 요법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이다.

박 대표가 처음 아로마테라피를 접하게 된 건 기르고 있는 노견 두 마리 때문이었다. 처음엔 노견을 위해 알아보고 공부했는데 깊이 들어갈수록 국내의 반려견 테라피시장에 잘못된 정보가 선별되지 않고 퍼져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또 외국의 대형견을 위주로 한 정보들이 주로 소형견을 많이 기르는 국내 시장엔 잘 맞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그는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진행하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충주로 내려와 아로마테라피를 전파하고 있다. 레벨1은 간단한 화장품이나 비누 등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교육이 진행된다. 또 레벨2를 수료하면 강사로 출강해서 교육도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아로마테라피는 ‘대체의학’의 한 분야이다. 외국에서는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병원에 상주하며 노인병동이나 암병동에서 아로마테라피를 진행한다. 약용식물로부터 추출한 향이 들어있는 ‘에센셜 오일’을 치료제로 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로마테라피를 하나의 학문, 대체의학 분야로 봐줬으면 한다. 고대 이집트부터 내려와 현대의학과 보완적인 요법으로 쓸 수 있는 분야가 많은데 그저 장식용으로 이용되는 모습이 마음 아프다”며 “충주 뿐 아니라 전국에 아로마테라피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성장할 제자도 찾고 있다. 출강으로 종종 비우게 되는 공간을 제자와 함께 연구하며 작업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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