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동 ‘나영이네 커피집’ 만의 찰떡궁합
청주시 운천동 흥덕로에 있는 ‘나영이네 커피집’ 앞에 노나영(22)양과 어머니 이길자(48) 씨 모녀(왼쪽부터) 가 자세를 잡았다.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간판을 보며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커피 향과 함께 국산차의 구수한 냄새가 먼저 다가온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제과 제빵과 바리스타 자격증으로 내공을 갖춘 노 양은 커피와 디저트를 맡았고 요리연구가인 모친 이길자 씨는 국산차를 담당해 서로의 조력자가 된다.
엄마와 함께 밥집과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는 노 양은 지금이 시작이라며 부푼 꿈에 가득 차 있다. 문을 연 지 이제 한 달, 동서양의 궁합에 쿠폰은 80여 장이나 계산대 앞에 쌓여 있다.
드립커피가 전문이라는 노 양은 “커피의 진정한 맛은 드립 커피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마다 물을 끓여 커피를 내린다”고 말했다. 좌식 방은 쌍화차, 수정과, 생강차 등 국산차와 어울렸다. 청주시 흥덕구 흥덕로는 이외에도 다양하고 색다른 가게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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