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공감했다” 10년 역사 쓴 풀꿈환경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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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감했다” 10년 역사 쓴 풀꿈환경강좌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8.11.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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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매달 1회 강좌 열어

풀꿈환경강좌가 시작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환경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만든 행사였다. 지금은 지역의 환경운동 단체들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09년 풀꿈생태문화학교가 첫 출발을 알렸다. 2010년부터는 풀꿈환경강좌로 이름을 바꾸고 4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강좌가 청주상당도서관에서 열렸다. 지금까지 총 75회, 6000여명의 시민들이 강좌를 들었다.

철학, 과학, 정치, 건축, 경제, 생태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강좌를 구성해 환경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혔다. 정재승 교수, 승효상 건축가 등은 삼고초려 끝에 강사로 섭외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21일 청주시립상당도서관에선 10년의 시간을 다시 되돌아보는 강좌가 열렸다. 이날 녹색평론의 김종철 발행인이 강사로 왔다. 그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환경문제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강좌는 계속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의 실무자 또한 같은 생각이다. 김다솜 활동가는 “지역에서 이렇게 지속적으로 강좌를 연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실무자로서 강사를 섭외하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직 청주의 시민들과 환경을 주제로 나눌 이야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21일 행사에는 강좌를 초창기에 이끌었던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허원 서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가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됐다. 그리고 5년 동안 한 번도 강의에 빠지지 않았던 시민 송봉규씨가 참석해 강좌의 필요성에 대해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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