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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국수 이야기’ 속에는 사랑이 가득장애인 보살피는 김광복씨의 ‘행복나눔계란’

김광복(54) 씨가 지난 4일 청주시 내덕동 ‘담쟁이 국수 이야기(대표 김윤경)’를 찾아 일일 점장으로 나서 쟁반에 국수를 담아 나른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은 진한 멸치육수와 쫄깃한 면발의 맛에 국물까지 금세 비웠다. 가게 한편에는 그가 생업으로 하고 있는 ‘행복나눔계란’ 30판이 기증돼 가득 쌓여있다.


비정규직 해고노동자였던 김 씨는 회사를 나온 뒤 10년 째 계란을 팔고 또는 처지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대가 없이 계란을 기증한다. 해고에 반대하며 3년 간 천막농성을 할 때 허기를 채워준 이들에 대한 보답이다.


장애인들이 직접 국수를 만들고 국수집을 연지 2년. ‘담쟁이 국수 이야기’는 비정기적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일점장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김윤경 대표는 “하루 평균 10만원 정도 매출인데 일일점장으로 홍보하면 주변 지인들이 나서서 매출이 열 배 정도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꼭 사회 유명인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일일점장을 할 수 있다” 며 “오시는 분들의 그 갸륵한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043-295-9940

육성준 기자  eyeman@ccre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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