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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는 가볍지만 마음은 넉넉하고 싶다”안현숙 충북녹색당 사무국장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를 반대하며 전국적인 총파업을 진행했다. 이에 발맞춰 충북에서도 대규모 집회와 1인 시위가 이어졌다. 탄력근로제 등의 노동자의 권리보장에 반하는 정책을 막기 위한 충북도의 조례제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현실을 비판했다.

충북도청 앞에서 펼쳐진 릴레이 1인 시위에는 아침저녁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안현숙(사진 오른쪽) 충북녹색당 사무국장도 바쁜 점심시간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피켓을 들었다. 그는 “지금도 근로계약서 없이 일하는 노동자들이 많다. 우리사회는 촛불혁명 이후 이런 문제들을 하나씩 바꿔가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한걸음도 못 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노동자다. 1인 시위를 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내비치는 분들도 있지만 이게 노동자만 잘살자고 하는 일은 아니다. 사업자와 노동자가 투쟁한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서로 살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사무국장은 젊은 시절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며 사회문제해결에 앞장섰다. 아이를 낳고 일선에서 떠나 육아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낼 때도 주변 엄마들과 공동육아모임을 만들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 왔다. 그리고 몇 해 전부터 풀뿌리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녹색당 활동을 신나게 해오고 있다.

그는 “우리 주변에는 미세먼지, 탈핵, 미투, 노동권, 제주제2공항을 비롯한 개발논리, 영리병원 등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대중들에게 잊히는 사안들도 있다. 사안마다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 여기에 동참하는 게 풀뿌리 민주주의고 정치를 변혁해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머니 사정은 넉넉하지 않아 많은 도움은 못 드리지만 적어도 마음만큼은 함께 동참하고 싶어 현장에 찾아간다. 저 같은 사람이 하나 둘 모이다보면 환경은 좀 더 나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사는 게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영석 기자  softkw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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