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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바이오헬스산업으로 날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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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바이오헬스산업으로 날아볼까
  • 홍강희 기자
  • 승인 2019.05.2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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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송에서 ‘문재인 대통령 충북 경제투어’ 실시
文, 바이오헬스산업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지원 약속
문재인 대통령

충북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 이에 따라 청주시 오송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 22일 오송 충북C&V센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산업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이 선포식은 문 대통령의 전국경제투어 일환으로 개최됐다. 전국경제투어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전북, 11월 경북, 12월 경남을 방문했다. 그리고 올해 1월에는 울산과 대전, 2월에 부산, 3월에 대구, 4월에 강원을 다녀간데 이어 5월에는 충북을 방문했다.

전국경제투어는 17개 광역지자체가 갖고 있는 전략산업을 끌어내 비전선포식을 갖고 지역 경제인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울산은 수소경제, 대전은 4차산업혁명, 부산은 스마트시티, 대구는 로봇산업, 강원은 평화경제 등과 관련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바이오헬스산업을 충북의 전략산업으로 정한 것은 아주 적절했다는 평이다. 경제투어 주제가 바이오헬스산업으로 정해지면서 충북도는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해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향후 세계 바이오시장 규모는 연평균 7%씩 급성장하고 반도체·자동차·화학 등 3대 수출산업의 세계시장 규모 3조6000억불보다 1.2배나 더 많다고 한다. 그러나 2017년 기준 한국의 바이오시장 규모는 아직 356억불로 세계시장의 2%에 머물러 있고, 화장품산업은 세계시장의 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2030년에는 한국의 세계시장 점유율 6% 달성에 충북이 앞장서겠다는 것.

충북은 민선3기 때부터 바이오산업의 씨를 뿌렸다. 바이오밸리 5+1 벨트를 집중 육성해 의약 바이오-오송, 한방천연물 바이오-제천, 의료기기 바이오-옥천, 정밀의료 바이오-충주, 유기농 바이오-괴산, 화장품·뷰티 바이오-도내 전역의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이 날 행사를 치른 오송은 바이오중심 도시로 이미 이름이 났다. 국내 유일 바이오분야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바이오메디컬 허브역할을 하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바이오메디컬 시설, 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연구지원시설, 바이오관련 기업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관련 기관이 들어서 있다.

교통 접근성도 좋다. KTX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역인 오송역이 있어 전국 어디서든 2시간내 진입이 가능하고 20분 거리에 청주국제공항이 있다. 10분 거리에 세종시 정부청사가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 지원, 충북도 희색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 날 행사에 앞선 지난 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러 언론들은 청와대가 바이오헬스산업 띄우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능력과 수준을 정작 우리 자신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경쟁력도 그중 하나”라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우리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2018년 제약 분야 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 3분의 2 점유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보유 △2018년 신약기술 수출액5조4000억원 전년 대비 4배 증가 △산부인과용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세계 1위 △치과 임플란트 세계 5위 등 우리나라의 세계적 기술경쟁력을 직접 설명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EU에 의약품을 수출할 때 제조·품질 관리기준 서면 확인서가 면제된다. 이는 우리나라 원료의약품 제조·관리 수준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의미이고 향후 의약품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는 해석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5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우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과 우수한 의료 인력, 병원 등의 강점을 살린다면 바이오헬스산업은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분야”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앞장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나선다면 충북도로서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바이오분야에 날개를 단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평이다. 이시종 지사는 민선5기 때부터 바이오분야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정하고 도내 전체를 바이오밸리로 아우르는 바이오밸리 5+1 벨트를 육성해오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안 그래도 경제규모가 작고 뚜렷한 자원이 없는 충북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충북도는 전국경제투어 이후 바이오분야 현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현안은 바이오분야의 수준높은 인력양성기관인 (가칭) 바이오의과학기술원 설립, 바이오분야의 규제 개혁,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기관 K-뷰티스쿨 설립,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오송국가산업단지 건립, 오송에 대규모 창업공간인 벤처프라자 건립 등이다.

 

청주시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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